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,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모기업이 게임 회사인 NC의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는 뭔가 달랐는데요, <br> <br>우승 비결도 마치 게임하듯 선보인 작전야구였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양의지가 대형 검을 들어 올리고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킵니다. <br> <br>모기업의 대표 게임에 등장하는 간판 무기를 활용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겁니다. <br> <br>NC의 우승에는 컴퓨터 게임처럼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이동욱 감독의 작전 야구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타석에 두산 김재환이 들어서자 박석민이 자리를 옮깁니다. <br> <br>3루 쪽은 텅텅 비워두고 2루 쪽을 꼼꼼하게 메우는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시도한 겁니다. <br> <br>방망이에 맞은 공은 예측대로 2루수로 변신한 박석민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갑니다. <br><br>오재일만 등장하면 내야수들이 바빠집니다. <br> <br>옹기종기 모이기도 하고 한 선수가 우익수와 가까운 쪽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데이터를 기반으로 펼친 수비 시프트가 두산 타자들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신경전에 말린 두산 타선은 25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습니다. <br><br>뚝심 있는 작전 야구는 공격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대타를 내보내 실패로 끝났는데 같은 이닝에서 또다시 대타 카드를 꺼내 결국 성공시킵니다. <br> <br>감독의 과감한 작전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점수를 만들어냈습니다. <br><br>부임 2년 만에 성공을 거둔 이동욱 감독, <br> <br>게임처럼 디테일한 NC의 데이터 야구는 내년에 더욱 진화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