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슬라 시총 5천억달러…머스크, 세계 2위 부자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가총액 5천억 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열 달 만에 5배 불어난 셈입니다.<br /><br />탄탄한 실적과 잇따른 호재에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의 CEO 머스크는 세계 2위 부호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PD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현지시간 24일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320억 달러 불어난 5,264억 달러, 우리돈 584조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1천억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10개월 만에 5배가 뛰었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 시가총액은 도요타와 폭스바겐, GM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6곳의 시장가치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인 도요타의 두 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"테슬라가 이들 업체보다 생산량은 적지만,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가 됐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 주가의 상승세는 올해 3분기를 포함한 5분기 연속 흑자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잇따른 호재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는 다음달 21일 S&P 500 지수에 편입되는데, 이럴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이 테슬라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는 점이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친환경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전기차 같은 신재생에너지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거라는 기대심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지난 1월 35위에 그쳤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세계 부호 순위는 최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에 이은 2위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,003억달러, 우리돈 111조원 늘어 1,27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