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 신문들이 가장 많은 지면을 쓴 건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관련 소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검찰청 10여 곳에서 오늘(26일) 동시다발 평검사 회의가 열리고, 검찰 내부 게시판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글과 이에 동조하는 댓글에 검사 35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총장도 방어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에 직무배제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추미애 장관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 감찰부는 어제(25일) '판사 정보 수집'과 관련해 대검 압수수색을 벌였는데, 한겨레는 추 장관이 비위 혐의로 지목한 이른바 '판사 정보 수집' 관련 내용을 가장 힘주어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한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을 통해 문건 내용을 밝히라고 요구했고, 문건을 작성했던 검사는 정상적인 업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'이성윤의 서울중앙지검'에 대한 견제 장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일보는 주요 사건을 두고 정치적 시비가 늘어날 가능성을 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와중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월성원전 조기 폐쇄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고 폐기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는 산업부를 찾아 "움츠리지 말라"고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문들은 추-윤 갈등의 파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일보는 문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의 책임을 내버렸다는 비판을 무겁게 실었고, 중앙일보는 이번 사태를 포함해 김해 신공항 백지화나 월성 1호기 감사 등 예민한 사안마다 침묵했던 문 대통령의 모습을 모아서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의 침묵을 두고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거취를 대통령이 결정할 수 없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소개하며,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면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간 브리핑,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60716348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