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시도…교인과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철거 문제를 놓고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곳은 교회와 약간 거리가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안전 문제 때문에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 저희 취재팀도 이곳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재개발 현장 철거를 놓고 조합 측과 교인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새벽 법원 집행관과 용역 인력 500여 명이 투입됐고, 현장 진입 시도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교인들이 주요 출입로를 막아서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교인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여전히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법원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 측에 낸 명도소송에서 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는데요.<br /><br />이를 근거로 조합은 지난 6월 몇 차례 강제집행 시도를 했지만, 교인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번 명도집행 시도 때에도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컸었는데요.<br /><br />부상자는 없는지 걱정이 됩니다.<br /><br />다친 사람은 없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타깝게도 충돌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팀이 현장에 처음 왔을 당시 소규모로 불길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신도 등 40여 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차량 등이 일부 불에 타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는데,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을 파견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장에 5개 부대, 3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