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것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잘못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(그제) :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께 보고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. <br /> <br />검찰총장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서면서, 법을 다루는 장관과 검찰총장이 법적으로 대립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리에 따른 적법한 조치라는 여당과 정권의 부당한 찍어내기라는 야당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윤 총장의 징계 절차는 검찰청법에 따라 적법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소위 완장 찬 정권 인사들의 일상화된 직권남용으로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. <br /> <br />현재까지 여론조사는 윤 총장의 직무정지가 부당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가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한 추 장관의 조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념 성향별로는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 평가가 보수층에서는 76.6%, 중도층에서는 66.6%로 다수였지만, 진보층에서는 21.6 %로, 오히려 긍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 정당별로는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94.1%로 압도적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다수인 83.9%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조사만 보면 일단 윤석열 총장의 직무정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념 성향이나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여론 분열을 일으키며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연아[yalee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61639272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