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경찰과 법원의 명도 집행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인들이 화염병까지 던지며 저항해 세 번째인 명도 집행 시도는 7시간 만에 또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사랑제일교회 앞. <br /> <br />명도집행에 나선 굴착기가 골목길에 진입하려고 하자 교인들이 몸으로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[교인들 : 교회 탄압 중지하라!] <br /> <br />법원 집행 인력 5백여 명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세 번째 명도집행에 나선 건 새벽 1시쯤. <br /> <br />교회 안에서 대기하던 교인들은 철거 인력에 맞서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집행 인력과 교인 등 모두 2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 앞에 서 있던 차량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뒷유리도 완전히 깨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진입 당시 충돌이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법원 측은 추가 인명 피해를 우려해 7시간 만에 집행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인들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교회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랑제일교회 교인들 : 저희는 아무것도 드릴 말씀이 없으니까 돌아가 주세요.] <br /> <br />지난 5월부터 시작된 갈등의 이유는 재개발 지역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보상금 문제. <br /> <br />교회 측은 재정손실을 이유로 보상금 563억 원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재건축 조합은 명도 소송을 낸 끝에 이겼지만, 교회 측의 거센 반발로 속수무책 상황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재건축 조합 관계자 : 그분들이 제때 안 나갈까 봐 미리 좀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고, 철거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계속 버티니까 철거가 안 되고, 앞으로 늦어질까 봐 저희는 그게 고민되는 거죠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61716239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