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분기 일자리 증가폭 역대 최저…2030 16만개 증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이었던 지난 2분기에 일자리 증가 폭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제조업, 숙박·음식점업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 큰데 이는 30대 이하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1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문을 닫은 여행사는 집계된 곳만 800곳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 중 2분기에 문을 닫은 곳은 220여 곳인데 이런 영향이 한몫한 듯 여행 관련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사업·임대업 일자리는 같은 기간 2만9,000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영향으로 지난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1만1,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1분기 43만 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영향으로 산업별 일자리 증감은 편차가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산업별 일자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는 6만5,000개가 줄었고 1분기에는 일자리가 소폭 늘었던 숙박·음식점업은 2만6,000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의료인력 수요가 늘면서 보건 사회복지 일자리는 11만6,000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30대 이하의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16만4,000개가 없어지면서 일자리 증가분의 대부분이 50대 이상 장·노년층으로 쏠리고 있어 젊은 층의 취업 문이 더 작아지고 있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감소했다고 말씀드리는 업종이 제조업하고 사업·임대지원 서비스업, 그다음에 숙박·음식점업인데 2, 30대가 그쪽에서 많이 일자리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향후 일자리 증가 폭 지표 역시 코로나19 2차, 3차 대유행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