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시작…FA 등급제 첫 시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NC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해 프로야구가 이제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번 스토브리그는 FA 등급제가 처음 시행돼 활발한 선수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처음 도입되는 등급제입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간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선수 등급을 나눴는데, 등급에 따라 다른 보상책이 적용됩니다.<br /><br />A등급 선수는 과거 모든 FA 선수에 적용했던 것처럼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1명과 전년도 연봉 200%를 지급해야 합니다.<br /><br />B등급은 보호선수가 25명으로 늘어나고 보상금도 연봉의 100%이며,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원소속팀에 주면 됩니다.<br /><br />다른 구단에서 탐낼만한 A등급 선수는 대거 두산에 몰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허경민과 최주환은 복수의 구단에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, 오재일과 정수빈 그리고 이용찬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각각 150억 원과 100억 원에 계약했던 롯데 이대호와 KIA 최형우는 이번이 두 번째 FA라 등급제 규정에 따라 B등급입니다.<br /><br />같은 이유로 KIA 양현종도 B등급인데, 메이저리그 진출하지 않고 국내 잔류로 선회하면 태풍을 일으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B등급인 LG 김현수는 대표팀 참가 덕분에 3년 만에 FA 자격을 재취득했는데, LG와의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어 시장으로 나오지는 않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kt 유원상과 LG 김용의 등이 속한 C등급은 보상선수가 필요하지 않아 큰 출혈 없이 전력 보강을 노리는 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