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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상 초유 고검장 집단행동…“검찰의 정치중립 훼손”

2020-11-2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현직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맞서는 검사들의 반발 수준도 사상 초유입니다. <br> <br>평검사부터 간부 검사, 검사장급까지 추미애 장관의 결정을 비판했는데요. <br> <br>평검사들의 반발은 예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차관급인 고검장들까지 실명을 드러내며,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장관의 결정에 반기를 든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게다가 이 고검장들은 추 장관이 임명한 사람들입니다. <br> <br>이들은 공정과 정치적 중립 강화라는 검찰개혁의 진정성이 오히려 왜곡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 내부망에 서울과 대전, 대구 부산 광주 수원 등 전국 일선 고검장 6명 명의의 입장문이 올라온 건 오늘 오전. <br> <br>고검장들은 추 장관이 내린 일련이 조치들이 "총장 임기제를 무력화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우려"가 있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선 "신중함과 절제를 충족했는지 회의적" 이라고 했고, <br> <br>윤 총장 감찰도 "적정성에 의문"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고검장들은 "특정 사건 수사과정에서 총장의 지휘 감독과 판단을 문제 삼아 직책을 박탈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"며 "법무부 장관에게 재고를 건의한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고검장들은 전화 통화로 의견을 모았고 논의 과정에 이견도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을 갈등 사태가 불거진 뒤 고검장들이 집단으로 의견을 표출한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다만 검찰총장 권한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고기영 법무부차관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일선 지검장과 검사장급 간부 17명도 동참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"검찰총장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"라며 "대다수 검사는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 훼손을 걱정하고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검사장들의 입장문에는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 수사를 한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,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, <br> <br>그리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을 제외한 일선 지검장 15명과 검사장급 간부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<br>검사장들의 입장문에는 백명 넘는 검사들이 지지 댓글을 달았습니다. <br><br>평검사들에 이어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서면서, 검찰 조직 전체가 법무부 장관과 맞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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