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00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의 추이를 보면, 1차 대유행 때 이후로 하루 확진자가 500명이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. <br> <br>1차 때는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퍼진 반면 이번 유행은 지역별로 소규모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.<br> <br>먼저 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노원구청 선별진료소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이곳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지난 24일 확진되면서, 직원과 직원의 가족 등 10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추가 확진됐는데, 모두 같은 부서에서 일한 동료 직원들입니다. <br> <br>창문이 2, 3개에 불과해 환기가 어려운 사무실 환경과 식사 모임 등이 연쇄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그동안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던 경북 울릉군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.<br><br>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최소 70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남 진주 이·통장 제주 연수모임 관련 확진자는 59명까지 늘었고, 부산과 울산의 장구 강습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> <br>집단 감염이 요양병원, 학교 등으로 번지자 부산시는 오늘 자정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전파 고리가 2, 3차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, 일일 환자 수가 600명에 육박하는 지금의 확산세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[이상원 /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] <br>"12월 초까지는 일일 400~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" <br> <br>2.5단계 상향 같은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, 정부는 일단 2단계 효과를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