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하루 사망자 2,100명. 40초마다 한 명씩 사망자가 늘고 있는 미국의 현재 코로나19 상황입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추수감사절이 시작돼서 환자가 더 쏟아질 수 있는데, 중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섬뜩한 경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샌프란시스코에서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환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중환자실 의사들. <br> <br>고글과 마스크, 가운을 입은 의사가 호흡기 장비를 꺼내 듭니다. <br> <br>[케네스 레미/ 미주리 침례교 응급의료센터 의사] 반투CG <br>"당신 삶의 마지막 순간이 이렇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." <br> <br>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 심각성을 경고한 겁니다. <br><br>미국에선 하루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섰고, 누적 사망자는 26만 명 이상입니다.<br> <br>지난 5월 이후 최악의 상황인데, 뉴욕에선 지난봄 사망한 이들의 시신 수백 구가 여전히 냉동차에 방치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봉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이미 공항을 통해 전국으로 흩어진 사람만 488만 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일부 주에선 여행을 가려면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데, 시간당 9만 원짜리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코로나 확산에도 아랑곳 않고 추수감사절 세일엔 인파가 몰렸습니다. <br><br>"70%의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는 의류판매장 앞입니다. 거리두기로 매장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자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"<br> <br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"마음을 단단히 먹자"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당선인] <br>"올해 우리는 서로를 너무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추수감사절을 따로 보낼 겁니다. 가족 전통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압니다." <br><br>일부 병원은 추수감사절 이후 급증할 환자에 대비해 임시 텐트를 치고 병동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