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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분 지각한 왕이 “코로나 통제돼야 시진핑 방한”

2020-11-26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 년 만에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거침이 없었습니다. 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는 25분 늦더니, 미국에 대해서도,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도 할 말을 다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예방을 받고 남북문제 해결과 경제 분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] <br />"왕 위원께서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고,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." <br /> <br />앞서 왕이 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장에 25분이나 늦게 도착해 결례 논란을 빚은 왕이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취재진들의 마스크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] <br />"지금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잖아요.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. 중요한 것은 완전히 코로나를 통제하는 겁니다." <br /> <br />중국이 시 주석의 방한을 계속해서 연기하는 상황을 한국의 코로나19 재확산 탓으로 돌린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갈등을 의식해 방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] <br />"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게 아닙니다. 190여 개의 국가가 있습니다. 모두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나라입니다. 한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." <br /><br />하지만, 미 국무부는 SNS에 "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 때문에 시작됐다"며 "중국 공산당이 진실을 묻어버릴 수 없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 <br />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유엔군 1만 7천여 명이 사망한 장진호 전투 70주년을 기념한 것이지만, 왕이 부장의 방한과 맞물려 함께 피를 흘린 동맹 한국을 향해 미국이 견제구를 던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 /> <br />sooah72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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