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정부가 28일부터 단계적인 봉쇄 완화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스키장 재개장은 내년 1월로 미뤄져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알프스 산맥를 끼고 있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는 예년처럼 스키장을 개장할 계획이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봉블랑을 끼고 있는 프랑스의 므제브 마을 <br /> <br />예년 같으면 스키어들을 맞을 준비로 가장 분주할 때이지만 마을 전체가 적막감에 싸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키장 재개장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며칠 전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정부의 단계적인 봉쇄조치 완화 계획에 스키장이 빠져 있다는 소식입니다.. <br /> <br />[캐서린 줄리엔 / 프랑스 므제브 시장 : 눈 앞에서 문이 쾅 닫힌 느낌이었습니다. 우리 마을과 동계 스포츠 리조트에, 장기적으로 나라 경제에도 비극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 방침에 따라 프랑스내 스키장들은 내년 1월 20일에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12월과 1월을 그냥 지나쳐야 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스키어 등 외부 관광객들에 대한 지역 경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 /> <br />[피에르 드 몽발리에 / 스키 학교장 : 이제 내년 1월 20일까지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. 우리에겐 실업 상태로 10개월이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스키장 역시 정부 명령으로 내년 1월에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웃 나라인 오스트리아쪽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. <br /> <br />스키장마다 다음달 초 재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공동 방역 차원에서 내년 1월 초까지 스키장 재개장을 미루자는 이탈리아의 요청도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 역시 이번 시즌 스키장을 정상 운영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스키 성수기를 앞두고 알프스 산맥 주변 국가들이 스키장 재개장 문제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70651439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