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만 명의 팬들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마라도나가 뛰었던 이탈리아 나폴리의 축구장엔 그의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마라도나의 시신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에 안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 국기와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들이 관을 덮었고,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부인과 함께 조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팬들은 영면에 든 '축구의 신'을 안타까워하며 성호를 긋거나 꽃을 던지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일찍부터 몰린 추모 인파 수만 명의 행렬이 3km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라미로 / 마라도나 팬 : 마라도나는 누구도 우리에게 주지 못한 것을 줬습니다. 영국을 이기고 월드컵을 가져왔습니다. 포클랜드 전쟁의 빚을 되갚아 준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마우리시오 투미테 / 마라도나 팬 : 매우 큰 감동입니다. 위대한 마라도나, 그에게 감사하기 위해 왔습니다. 국민의 수호자입니다.] <br /> <br />아침 한때 인파가 몰리며 질서를 유지하려는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 당국은 애도 기간 동안 백만 명의 추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보냈던 이탈리아 나폴리의 축구장에도 대형 걸개그림이 나부끼고 팬들은 촛불을 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폴리 주민 : 그는 우리 형제입니다. 축구인이자 가족입니다. 매우 슬픕니다.] <br /> <br />나폴리 시장은 마라도나가 뛰었던 축구장 이름을 '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'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마라도나는 부모가 잠든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공원묘지에서 영원한 휴식에 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70716118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