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추수감사절 600만 대이동 후폭풍 우려…스키장 폐쇄 갈등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 때 이동한 수백만 명 인파로 후폭풍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는 겨울철의 대표적 관광상품인 스키장 폐쇄 여부를 두고 나라 간 갈등도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맞고 있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에 방역 당국의 경고와 반대로, 수백만 명의 인파가 이동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교통안전청은 추수감사절 대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엿새 동안 600만 명이 항공기 여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부모님 때문에 예방 규칙과 조치에 따르고 있습니다.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집에 들여놓기 싫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뉴욕에서는 유서 깊은 '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' 축제가 지난해 350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것과 달리 썰렁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퍼레이드 행렬에 환호하는 인파를 찾아볼 수 없었고, 축제 규모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,300만여 명.<br /><br />누적 사망자는 27만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는 유럽에서는 스키장 폐쇄 여부를 두고 국가 간 갈등까지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 EU지역 스키장 폐쇄를 제안했지만, 스키 관광 수입이 많은 오스트리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스키장 리조트 개장을 허용했지만, 리프트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'반쪽 개장'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4만 명.<br /><br />누적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, 정부는 미온적인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