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스트라제네카 추가 임상…러시아 두 번째 백신 3상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면역 효과가 최대 90%라고 발표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추가 시험을 예고했고, 러시아에서는 두 번째 자체 백신의 3상 시험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흥미롭게도,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평균 70% 효능을 보였습니다. 하지만 자료를 들여다보면, 투약 방식에 따라 90%와 62%로 차이를 보였습니다."<br /><br />화이자, 모더나에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발표하자 전 세계가 두 손을 들어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곧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 투약량과 관련한 연구진의 중대한 실수와 함께 면역 효과가 높게 나타난 집단에 고령자가 없었다는 점이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결국 백신에 대한 신뢰성 하락을 우려한 연구진은 추가 시험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아스트라제네카 CEO는 "저용량 투약 방식에서 더 나은 효과를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"면서 "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승인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국 외 지역에서는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공중보건비상 상황에서 신속 절차를 진행 중인 유럽의약품청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이 수일 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을 자체 개발 중인 러시아에서는 2번째 백신, 에피박코로나의 3상 시험을 18세 이상 자원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첫 번째 백신 스푸트니크 V와 마찬가지로, 3단계 임상시험에 앞서 1, 2상 뒤 곧바로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,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의 배송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것입니다. 의료진과 노인 등에게 가능한 신속히 전달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