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증하는 군 코로나19 확진…감염 전파 '엄중 문책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부대 내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달 들어 일평균 확진자가 4배나 늘었는데요.<br /><br />군 특성상 2차, 3차 감염 우려가 큰 만큼 방역의 고삐를 더 죄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산 공군부대와 서울 용산 국군복지단, 연천 신병교육대까지, 군 내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9월 이전까지 0.5명이었던 군의 1일 확진자 발생률은 10월 1.6명에서 이달 6.8명까지 급증한 상황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군 장병은 누적 347명으로 이 가운데 134명, 40% 가까이가 일주일 사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 문제는 감염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을 뿐 아니라, 단체 생활 특성상 2차ㆍ3차 감염이 많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감염 고리로 의심된 곳은 'DX 코리아'라는 방위산업전시회입니다.<br /><br />군은 아직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,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익산 부대 간부 1명이 DX 코리아 행사를 통해 다른 부대에 전파하고, 이어 2차, 3차 감염을 낳은 것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군의 경우 단체생활 특성상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다시 전파되는 부대 내 2차, 3차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DX 코리아 추진위원회 측은 감염지로 지목된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역학 조사상의 연결고리가 없는 겁니다. 국방부 발표가 아마 좀 급하게 서두르고 그런 게 있었고, 사실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사자거든요. 당사자 진술이 중요하고 그다음 오류가 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가 추가로 필요한데…"<br /><br />즉, 군과 주최 측이 예측하는 감염경로가 아직 제각각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군은 다음 달 7일까지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방역 수칙 위반으로 코로나19 전파 시 엄중 문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