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도 못 막은 '블프'…온라인 판매 역대 최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몰 곳곳에는 긴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아무래도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구매로 몰리면서 온라인 판매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의 비디오 게임 판매점 앞.<br /><br />어둠과 추위 속에서도 문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.<br /><br />미네소타의 쇼핑몰 앞에도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이 생겼고 개장과 동시에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쇼핑몰 안으로 뛰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"어디서나 이런 것들을 살 순 없습니다. 우리가 운이 좋다면 여기 하나를 얻을 수 있을 수 있는데…그것이 우리가 차가운 날씨에도 줄을 서 있는 이유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파격적인 할인에 장사진을 이뤘던 예년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교하면 규모는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낮에도 예년에 비하면 쇼핑몰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온라인 쇼핑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CNBC방송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 지출액이 작년 42억달러보다 21.5% 급증한 51억달러, 약 5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크게 늘리고 조기에 할인에 들어간 영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불황과 재고 부족 등의 여파로 할인폭은 전반적으로 크게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