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핵무기 개발 과학자 테러 사망…"배후에 이스라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00년대 초반까지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과학자, 모센 파크리자데가 어제(27일)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고위직들은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복수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, '아마드 프로젝트'를 주도했던 모센 파크리자데.<br /><br />그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테러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파크리자데가 탄 차가 총에 맞은 후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차량 근처에서 폭발했고, 이로 인해 부상을 입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는 그를 태운 차가 총에 맞았고, 약 15초 뒤에 폭발물을 실은 닛산 픽업 트럭이 그의 차에서 15~20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발했습니다. 이로 인해 그는 부상을 입었고 순교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란 고위직들은 파크리자데 암살 배후로 최대 적성국,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기 보유를 방해하기 위해 마수스 알리 모하마디, 마지드 샤흐리아리 등 이란 핵 과학자들을 여러 차례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.<br /><br />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이 전쟁 도발이자 국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"살인자가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"라며 복수를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