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'2단계' 첫 주말…여행객은 북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뒤 맞는 첫 주말입니다.<br /><br />시내 거리는 다소 한산해졌지만 공항은 사정이 다른데요.<br /><br />국내선에는 여행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랐지만, 보시는 것처럼 공항엔 이용객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탑승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대기 줄엔 수십명씩 몰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, 제주도 등 국내로 떠나는 시민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행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안검색대를 지나기 위해 대기하면서 간혹 간격이 좁혀지는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식당가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카페는 포장만 가능해져서, 패스트푸드점 등 식당을 찾는 시민이 늘었는데요.<br /><br />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승객들 스스로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팀이 여행길에 나선 시민들을 잠시 만나봤는데요.<br /><br />수칙을 지키면서 최대한 조심히 안전하게 다녀오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인 만나러 부산에 가요. 아무래도 사람들이 붐비고 하다 보니까 걱정되기는 한데, 되게 오래 전부터 계획을 했던 거라 미룰 수가 없어서…"<br /><br /> "마스크 잘 쓰고 다니면 괜찮을 거 같아요. 미리 계획을 짠 거라서…원래는 우도를 안 가려고 했는데, 개방된 곳으로 가려고 계획을 좀 수정했어요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용객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 겁니까.<br /><br />방역은 잘 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항 측에 따르면 이번달에만 이곳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약 170만 명입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6만 5천명 정도로,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공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이후, 이용객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이용객은 예측하기 힘들지만, 다음주에도 승객은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몰리면서, 공항이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공항은 방역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설물 소독과 방역을 매일 하고 있고요.<br /><br />일주일에 한 번은 추가로 특별 방역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대면 발권 시스템도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항 측은 이용객들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지 결정될 거라 밝혔죠.<br /><br />외출은 최대한 자제하시고,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