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뒤집기 힘들다는 초조함, 때문일까요. <br><br>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나 버럭하고 삿대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대선에 패배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여일 만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. <br> <br> 대선 승복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습니다. <br> <br> 기존 주장을 되풀이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선거에) 대규모 조작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승복 여부를 거듭 묻는 기자를 향해 발끈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-반투- <br>"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. 당신은 그저 별 볼 일 없는 사람입니다. <br> <br> 고압적인 태도로 삿대질도 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-반투- <br>"나는 미국의 대통령입니다. 대통령에게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." <br> <br> 미성숙해 보이는 대응을 꼬집는 함성사진들이 SNS를 달구는 가운데,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4일 예정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<br>바이든 당선인이 이기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<br>"물론 그렇게 할 겁니다." <br> <br> 구체적인 승복 기준과 시점을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. <br><br> 하루 만에 SNS를 통해 "바이든은 8천만 표가 사기나 불법으로 얻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다"며 <br>사기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<br> <br> 하지만 뒤집기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><br>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가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선언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트럼프 캠프 측이 낸 소송은 연방 2심에서도 기각됐습니다. <br><br> 재판부는 "납을 금으로 바꿀 수 없다"며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부른다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캠프 측은 즉각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