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 만취 상태로 트럭을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사고 기억하시죠? <br /> <br />이 트럭 운전자,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었는데 알고 보니 차량 보험도 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 유족들은 이 같은 비극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엄벌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1톤 트럭이 달려오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,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 운전자의 트럭과 오토바이가 부딪친 사고 <br /> <br />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숨졌고 가해자는 음주운전과 위험 운전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운전자,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차량 보험도 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이 사고 발생 하루 전날에도 무보험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아들 : (음주운전) 처음이 아니에요. 다른 날에도 음주운전을 해서 처벌받고 무보험도 많이 적발되고...] <br /> <br />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은 가족들. <br /> <br />지적장애 1급인 여동생에겐 아직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가해자가 무보험 상태라 합의금은커녕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아들 : 보상받을 길도 없고 보상을 원하는 것도 아니에요. 다 필요 없어요. 제대로 된 처벌만 받으면 원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2년 전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'윤창호법' 시행으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내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 기준이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[양민규 / 변호사 : 법원에서도 개정 취지를 고려해서 관련 범죄를 보다 무겁게 처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처럼 불리한 양형 요소가 있다면 훨씬 더 무겁게 처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가해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고, 다음 달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내려진 최고형은 징역 8년. <br /> <br />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엄벌을 내려달라며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아들 : 그래야지만 다른 피해자들이 안 생기니까... 술 먹고 도로 위에 무기를 들고 다니는 거잖아요.] <br /> <br />jcn뉴스 구현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290222239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