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수가 지난봄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무증상 감염이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 속출로 2차 봉쇄령이 내려지자 강진 피해가 복구되지도 않은 지역의 이재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의 임시 거주지에 임병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진이 휩쓸고 간 처참한 현장. <br /> <br />부서진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촌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텐트 앞에 모닥불을 지피며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젤랄 / 이재민 : 집 절반 이상이 큰 피해를 봤어요. 그래서 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. 지금은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데요. 가장 큰 문제는 집이에요.] <br /> <br />터키 정부는 강진 피해 지역을 1년 안에 재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7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이고 있고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다 보니 실제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[아이누르 / 의과대학 학생 : 지금 대학 병동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넘치고 있어서 더 이상 (환자를) 받지 못하고 있어요.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불안해요.] <br /> <br />급기야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2차 봉쇄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학교는 연말까지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길거리 흡연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길거리나 정류소, 광장 등에서 흡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는 것이 코로나19 재확산의 한 요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[알리 / 터키 시민 : 흡연 금지령이 내려져서 (담배를) 많이 피울 수 없어요. 길거리에서 걸을 때나 앉아서 쉴 때도 피울 수 없어요. (하지만 이번 정책은)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20세 이상의 성인들은 주말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되고,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선휘 / 한식당 운영 : (현지인들이) 배달을 시켜서 먹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. 그만큼 매출이 줄어든다고 보면 되죠.] <br /> <br />봉쇄령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터키 정부. <br /> <br />하지만 통계에서 빠진 무증상 감염자와 이런 '조용한 전파자'를 통한 'n차 감염' 차단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코로나19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90437031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