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3밀'이 불러온 확산…오늘 거리두기 격상 여부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집단감염은 사우나,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비수도권에서까지 확산세가 거센데요.<br /><br />방역망이 흔들리는 주된 요인은 역시 '3밀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(29일)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릴지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3차 유행이 지난 1·2차 유행과 다른 점은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체육시설과 사우나에서 유독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온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을 포함해 이들 시설은 주로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, 특성상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, 멀리 떨어져 있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밀폐,밀접,밀집의 3밀 중 2개 이상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역시 지난 24일 처음 100명대를 기록한 뒤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며 지켜야 할 방역전선은 더욱 넓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소모임과 활동을 멈춰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고 그러려면 이를 강제할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심한 수도권을 현재 2단계에서 2.5단계로 올릴지 아니면 전국을 모두 2단계로 올릴지를 고민 중인데 정부는 급격한 단계 격상이 가져올 거부감과 이로 인한 방역 비협조를 우려합니다.<br /><br /> "19일에 수도권 거리두기 1.5단계가 시행되었는데 아직까지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특히, 거리두기 격상은 자영업자 등의 희생이 따르는 만큼 확산세가 심한 곳을 선택적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자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