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규모도 내용도 축소…美 전례없는 대통령 취임식 될듯

2020-11-29 7 Dailymotion

규모도 내용도 축소…美 전례없는 대통령 취임식 될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1월 20일 열릴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코로나19 속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 입장에선, 그간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워 왔던 터라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7년 1월,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연설을 합니다.<br /><br />주변에는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청중들로 빼곡합니다.<br /><br /> "빈 말 하는 시간은 끝났습니다. 이제 행동의 시간이 왔습니다. 오늘부터 새로운 비전이 이 땅을 지배할 것입니다. 오늘부터는 오로지 미국, 미국의 이익이 우선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설을 끝낸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뒤에 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,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악수를 나눕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번 취임식에서는 이런 장면을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올해도 내년 1월 20일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렇게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는 무대가 설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통적 취임식과는 조금 다르게 치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취임식과 달리 참석자가 대폭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됩니다.<br /><br />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하고 바이든 당선인과 밀착하게 될 인사들은 코로나19 검사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100만 명 넘게 운집하던 취임식장 주변 인파도 통제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백악관까지 이동할 때 수많은 시민이 거리에 도열한 가운데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인사를 건네던 퍼레이드도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퍼레이드를 하게 되면 시민 통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897년부터 이어져 온 의원들과의 점심 식사, 또 취임식 대미를 장식하는 백악관 무도회도 이번에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고 내셔널 몰 연주회 등 사전행사 일부는 온라인 중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이 평소 철저한 방역을 강조해온 만큼 취임식에서 자칫 우려스러운 풍경이 연출되진 않을지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직전 대통령이 불참하는, 또 다른 측면에서 이례적인 취임식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배가 확인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며 승복을 시사했지만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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