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동공단 화재 수사 확대…국과수 감식결과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 전 근로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업체 폭발 화재사고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책임자들에 대한 업무상 과실 여부가 조만간 가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 폭발 화재 사고.<br /><br />발생 9일째가 돼서야 희생자들에 대한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입건된 공장 대표를 포함해 병원에서 퇴원한 관계자까지 총 6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 여부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수거품을 감식 중입니다.<br /><br />결과가 나오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도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인천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 수사관을 중심으로 한 10명 규모의 전담팀을 수사에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과수에서 감정 결과가 나와야 하니깐. 그것을 봐야 정확한 폭발 원인을 알 수 있고, 거기에 맞춰서 수사를 진행해야될 부분이라…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사고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인천 남동공단 재해사고는 9명이 숨진 2018년 세일전자 화재 참사를 포함해 16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노후 공장과 근무자가 50명도 안 되는 영세 사업장이 많아 안전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안전상 조치 등이 잘 안되고 있다는 거예요. 정부나 지자체, 공단 등이 사고예방을 위해 재정적 지원이나 여러 조치를 취해야…"<br /><br />특히 남동공단 내 10% 가량은 폭발성이 강한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영세 공장으로 사고 발생 시 '대형 화약고'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