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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슨 ‘핵주먹’ 안 터졌다…허무했던 15년 만의 복귀전

2020-11-29 5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‘핵주먹’ 마이크 타이슨이 15년 만에 링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><br>무려 45킬로그램이나 감량했는데, 15년 만의 경기도 화끈했을까요? 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50승, 44KO승. <br> <br>프로복싱 최고의 전설인 '핵주먹' 마이크 타이슨이 은퇴 15년 만에 사각링을 향해 걸어옵니다. <br> <br>무려 45kg을 감량해 쉰 넷의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를 뽐냅니다. <br> <br>상대는 세살 어린 로이 존스 주니어. <br> <br>88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, 프로에서 4체급을 석권하며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타이슨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이었습니다. <br> <br>현역 시절처럼,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상대를 압박한 뒤 강한 펀치를 날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존스 주니어는 소극적이었습니다. <br> <br>8라운드 내내 도망 다니며 껴안기로 시간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타이슨도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고, 가끔 큰 펀치를 날렸지만, 스피드가 받쳐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WBC 비공식 채점단은 무승부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타이슨 / 전 복싱챔피언 ] <br>"무승부 나쁘지 않아요. 전 팬들을 충분히 즐겁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[존스 / 전 복싱챔피언] <br>"무승부니 다시 경기할 수 있어요. (지쳐 보이네요. 타이슨 펀치 많이 아픈가요?) 그의 주먹은 정말로 타격이 커요." <br> <br>타이슨은 이번 경기로 110억 원의 수당과, 명예 챔피언 벨트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전설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기대했던 복싱팬들에겐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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