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대책은 이렇다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지난봄이나 여름보다도 정부 대응이 느슨해, 급속한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전 일본 총리 (지난 4월 7일) : 관련법에 의거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날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이 채 안됐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감염자 수도 4천 5백명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지역 간 이동 자제 요청과 상업시설의 휴업, 휴교 등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당시의 약 5배 수준인 2천 명 안팎, 누적 환자는 15만 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가토 가츠노부 / 일본 관방장관 : (도쿄에서) 400명 넘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날이 일주일을 넘어서는 등 최대한의 경계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은 심각한데 이렇다 할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의 여행과 외식 지원 캠페인만 일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일시 중단한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와 오사카 등은 음식점 등에 3주간 영업 단축을 요청했지만, 강제력이 없어 효과는 미지숩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일부 지역은 영업 단축 첫날 밤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 등으로 오히려 인파가 더 늘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앞으로 3주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국민 여러분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, 밀집 피하기 등 기본적인 감염 방지 대책에 꼭 협력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의료 전문가들은 현재의 감염 상황이 개인 노력으로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고 잇따라 지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살리기를 앞세우며 강력한 대책을 회피해 온 스가 내각이 여기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92229298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