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일상 감염 본격화…다양한 경로로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밖에서도 일주일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음악실과 충북 제천 김장 모임 등 여러 감염 고리의 n차 감염이 계속되면서 전파가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발생한 감염 전파 사례를 보면, 확산 속도가 빠르고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하루 3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부산의 상황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부산 초연음악실'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일 만입니다.<br /><br />n차 감염으로 국제학교 학생 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(음악실 관련 확진자)737번이 글로벌 국제학교에서 근무했습니다. 그래서 이것이 1차, 2차, 3차에 걸친 감염으로…"<br /><br />연제구의 한 교회에선 예배 뒤 식사 등 소모임을 가진 신도 15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학교와 콜센터, 교회, 피트니스 센터 등 여러 감염 고리를 통한 산발적인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고리가 늘면서 음악실 관련 접촉자 3,900여 명 등 최근 열흘 동안 검사자만 6,00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뿐만 아니라 의료 체계도 확산 속도를 점점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까지 확진 환자들이 들어가면 모든 환자들이 다 차게 됩니다. 지금 중환자 병상으로 별도로 남겨놓은 부산대병원과 백병원의 병상 하나 정도 여유가…"<br /><br />충북에선 제천 김장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15명이 추가 확진됐고, 청주 당구장 모임도 3명이 느는 등 관련 확진자 수가 70명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서도 진주 이·통장 제주도 연수 관련과 창원 주점 확진자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두 고리의 누적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들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개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