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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반 추가시간 뒤집힌 운명…수원FC, 1부 승격

2020-11-29 0 Dailymotion

후반 추가시간 뒤집힌 운명…수원FC, 1부 승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1부 리그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수원FC와 경남FC의 운명은 후반 추가시간에 뒤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극적인 PK 골을 터뜨린 수원이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1 합류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을 꺾고 올라온 경남이 전반 26분 골망을 출렁이며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최준이 먼 거리에서 쏜 오른발슛이 수원 선수 머리 맞고 굴절되며 천금 같은 선제골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3주간 경기를 치르지 않은 수원은 무거운 움직임으로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고 이대로 패배가 굳어지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,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.<br /><br />심판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하던 경남 김형원의 파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고 김형원이 수원 정선호를 잡아챈 것이 확인되면서 수원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습니다.<br /><br />키커는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이었습니다.<br /><br />동료들의 기도 속에 키커로 나선 안병준은 침착하게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켰고,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부 승격이 가능했던 수원은 비로소 5년 만의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용적으로는 좀 안 좋았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같이 경기하면서 잘한 결과가 마지막에 나온 것 같습니다. 진짜 마지막에 이렇게 모두 함께 웃고 끝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."<br /><br />경기 내내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, 승격 문턱까지 갔던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PK 실점으로 1년 만의 1부 리그행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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