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시, 수능일까지 거리두기 '3단계 수준'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부산시는 오늘(30일)부터 수능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'3단계 수준'까지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,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이 최고 위기에 처해있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입니다.<br /><br />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(30일) 오전 호소문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그는 부산의 현 상황이 수도권보다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가 격리자는 이미 4천 명을 훌쩍 넘어섰고, 역학조사 속도가 미처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, 이는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, 부산시는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점검인력 대폭 확대하는 등 '3단계 수준으로 대폭'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적용 기간은 오늘(30일)부터 수능일인 3일까지입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'72시간 동안'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원천봉쇄한다는 각오라며, 연말 모임, 가족· 친지 모임 등을 잠시만 멈춰 달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다면 현재, 부산시의 코로나19는 어떤 상황인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는 '초연음악실'이라는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장구 모임을 했는데, 확진자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오늘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3명 발생하는 등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가 120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들은 대부분 2차, 3차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뿐만 아니라 접촉자들이 교육기관에서 또다시 접촉하면서 학생들의 감염도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부산 금정고와 글로벌 국제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 수십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 이외에 타지역 코로나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초연음악실과 관련해 인근 울산에서도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최근 사흘간에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서는 진주 이·통장단 제주 연수와 관련해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65명이 됐고, 창원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40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충남 공주푸르메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46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제천은 오전까지 확진자 10명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장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63명에 달하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