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임대차법·저금리 장기화 영향…전세난 지속 <br />"빌라·다세대 등 확보…질 좋은 임대주택 공급"<br /><br /> <br />정부의 전세 공급 대책발표에도 서울의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지표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의 전용면적 84㎡ 크기 아파트 전세가 최근 11억 원에 계약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전보다 2억 원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. <br /> <br />이마저도 매물이 부족해 최근 호가는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임대차법 시행과 저금리 장기화 등이 겹치면서 전세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서초구 소재 공인중개사 : 임대차 3법 이후로 공급량이 부족해서 물량이 없어서 전셋값이 치솟는다는 게 1번이에요.]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수급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새 임대차법으로 재계약이 늘고,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집주인들의 실거주도 증가한 탓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윤지해 /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: 수요층이 원하는 주거유형이 전세에 치중된 가운데 선호 물건은 빌라보다는 아파트 유형이 집중돼 있습니다. 아무래도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 물건의 회전율이 크게 떨어진 점이 주요 원인입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아파트 전세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다세대나 연립주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와 연립주택을 합친 매매는 모두 4천5백여 건. <br /> <br />한 달 전보다 14%가량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공사 기간이 길어 당장 공급 확대가 어렵다며, 빌라나 다세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상황. <br /> <br />결국, 전세 공급이 수요를 잠재우지 못하면서 내년에도 전세 시장 불안과 이로 인한 매매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301718378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