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반발 확산…총장 직무대행 "秋, 한 발 물러나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이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이어진 검찰 내 반발 목소리에 힘을 실은 겁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조 직무대행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"검찰개혁 대의를 위해 한 발만 물러나 달라"며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철회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직무대행은 총장의 임기가 보장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이 무너진다면 검찰개혁의 꿈은 무산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 밑에서 검찰국장을 지내다 지난 8월 고검장으로 승진한 조 직무대행은 추 장관 라인으로 분류되기도 했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내부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내부 폭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파견돼 윤 총장을 감찰한 검사가 직접 나서 감찰 절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정화 검사는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쟁점이 된 이른바 '판사 사찰 의혹'과 관련해 본인이 법리 검토를 맡게 됐고, "죄가 성립되기 어렵다"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부분이 보고서에서 삭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검사들 의견도 다르지 않아 그대로 기록에 첨부했는데 후에 보고서에서 삭제됐단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은 보고서 일부가 삭제된 적이 없고 파견 검사가 최종 작성한 보고서는 감찰 기록에 그대로 첨부됐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추 장관의 직속인 법무부 과장들도 추 장관의 징계 조치에 항의하는 서한을 작성해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