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0페이 계좌·개인금융 비서…디지털 금융 확 바뀐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페이나 네이버포인트 등 각종 페이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들 편리하게 사용하고 계시죠.<br /><br />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전자화폐가 아닌 진짜 돈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들이 이들 플랫폼에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카오페이로 송금을 해봤습니다.<br /><br />몇 초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각종 페이의 포인트들은 간편결제나 송금에서 돈처럼 쓰이기는 하지만 사실 미리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전자화폐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전자화폐를 넘어 진짜 돈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개정안의 핵심은 종합지급결제사업자의 도입입니다.<br /><br />카카오나 네이버처럼 하나의 플랫폼이 은행 계좌와 같은 자체 계좌를 만들어 급여를 이체하거나 카드 대금을 납부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플랫폼의 다른 기능들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기존의 결제 모델과는 다르게 수익모델을 만들 수가 있고, 새로운 신산업을 만들 수 있으니까,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니까 소비자들도 좋고…"<br /><br />다만, 계좌의 잔액에는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는 통장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나 대출은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마이페이먼트 도입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하나의 앱으로 은행과 증권사 등 개인의 모든 계좌에서 결제와 송금 등 금융서비스 활용이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개인 디지털 금융비서가 탄생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개정안에는 간편결제 업체가 30만 원 한도로 후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사업자 내부 자금화와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청산할 때는 반드시 외부기관을 통하도록 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