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전남 여수 가정집 냉장고 안에서 2개월 된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<br /> 아이의 어머니는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.<br />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사무소 직원이 방문에 나선 건 지난 10일.<br /><br /> 쓰레기 더미 속에 7살짜리 남자아이와 2살 난 여자아이가 방치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여수시 관계자<br />- "이웃집에서 너무 지저분하고 청소를 안 하니까 냄새가 나니까 주위에서 신고가 들어가고…."<br /><br /> 조사에 나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이들을 보호시설로 격리 조치하고, 경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 그런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큰아이로부터 깜짝 놀랄 얘기를 듣게 됩니다.<br /><br /> 동생이 쌍둥이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아동학대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어머니인 40대 여성은 "한 아이는 낳은 지 두달 만에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