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반면 이번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있는 장소들은 살얼음판처럼 철저하게 코로나 19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전 확진자가 나온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학원가는 인적이 뜸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수험생과 입시관계자들의 심정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입시학원에 다니는 재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같은 학원 수강생과 강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,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치동 학원가에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주변 다른 학원도 수업을 일찍 마무리했습니다. <br> <br>[대치동 입시 학원 관계자] <br>"어제까지 고3들 수업은 다 끝냈거든요. 그래서 오늘부터는 못 나오게 했거든요." <br><br>[수험생] <br>"여기도 대형(학원)이고 여기도 대형이고 다 지금은 올스톱이에요." <br> <br>대형학원들이 문을 닫으면서 수험생 일부는 중소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[이모 양 / 고등학교 3학년] <br>"중소학원을 다니는 애들도 다 대형학원을 다녔던 애들이라서 혹시 거기서 걸렸을 수도 있으니까. <br> <br>수능 같이 보는 반에 한 명이라도 걸리면 다 자가격리 되는 거잖아요." <br><br>[손모 씨 / 수험생] <br>"저만 (공부를) 안 하기에는 조금 뒤떨어지는 느낌이 드니까. 대치동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런 부담을 안고 계속 해야죠." <br><br>지난 28일 고3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목동 학원가는 중소학원마저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학원들은 입시설명회도 취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목동 입시학원 관계자] <br>"오프라인으로 입시설명회 하긴 어렵죠. 학원 운영, 기본적인 수업 자체도 (비대면으로)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." <br><br>학원총연합회의 권고에 따라 수능 일주일 전인 지난 26일부터 대면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입시학원은 1만 611곳, 전체의 74% 수준입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입시학원에 대해 집중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