뚜렷해지는 다양성 내각…경제 고위직도 여성 대거 발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여성 재무장관을 비롯해 경제팀 최고위직 3명을 모두 여성으로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요직과 내각에 여성과 라틴계, 아시아계 등을 속속 발탁하며 다양성 내각의 색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재무부 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여성 인준 의장을 비롯해 이미 여성 최초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옐런 전 의장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게 되면 미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라는 기록을 추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는 인도계인 니라 탠든 미국 진보센터 의장을 발탁했는데 첫 유색인종 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에 발탁돼 3명이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경제 분야 최고위직을 처음으로 여성이 모두 채우는 또 하나의 기록이 세워집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진보 성향 학자부터 월스트리트까지 배경과 경험 면에서도 현저한 다양성을 보여준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다양성을 강조해온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에 첫 여성을, 국토안보부 장관엔 처음으로 라틴계 이민자 출신을 지명하는 등 인종, 성별을 아우르는 내각을 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입이 될 백악관 대변인실 선임참모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해 모두 여성으로 채웠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측근인 토니 앨런 델라웨어 주립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취임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 20일 열릴 취임식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앨런 위원장은 "미국의 취임식 전통을 존중하고 전국의 미국인을 참여시킬 것"이라면서도 "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