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코로나 입원환자 또 최대…"50개주 모두 재난상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와 브라질에서는 증가폭이 다소 진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루 1만 명대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한 달 가까이 매일 1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쏟아져나오는 미국.<br /><br />코로나 입원 환자가 9만3천 명대를 기록하며 최다기록을 세우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추수감사절 전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추가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당국과 전문가들은 50개 주 전체에서 동시발생하는 재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주의 경우 의료체계 위기에 대비해 은퇴 의료인력 활용 등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환자 증가로) 병원 시스템이 압도당하는 것에 대해 우려합니다. 실제 위기에 봉착한다면 뉴욕 멈춤 조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누적 감염자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브라질 역시 일일 신규 감염자가 2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5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다소 진정세를 보이지만, 여전히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 "브라질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탈리아는 한 달 만에 일일 신규 감염자가 1만 명대로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한때 환자 수 폭증으로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에 직면했지만 정부의 고강도 봉쇄 조처 덕분에 한숨 돌렸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당국은 모임이 집중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야간통행 금지 내용이 담긴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순 이후 줄곧 신규감염자가 1만 명대로 집계되는 영국의 경우 총리가 나서 크리스마스 전 백신 승인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1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감염자는 6천3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