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558조 예산안 합의…재난지원금 3조 선별지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55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예산을 포함해 약 2조 원이 정부 제출안보다 늘어났는데요.<br /><br />예산안은 내일(2일) 국회 본회의에서 6년 만에 법정시한 내 처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제출했던 2021년도 본예산은 555조8천억 원.<br /><br />여야는 2조2천억 원을 순증한 총 558조 원으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예산이 정부안보다 늘어난 것은 2010년도 이후 11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예산 증액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은 3차 재난지원금에는 3조 원이 편성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확보에는 9천억 원이 반영됐고, 기존 예산 3천561억 원을 더해 1조3천억 원 가까이 쓰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3차 재난지원금은 내년 설 이전에 피해가 큰 업종과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됩니다.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는 전문가 의견을 거쳐 결정됩니다.<br /><br /> "맞춤형 피해 지원금이라 합니다만 지원금 수요가 생긴 것이고, 코로나19 최대 백신 확보 물량은 4,400만 명으로 계산한 것이고 전문가들은 대체로 70%를 실제 수요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전세 대책, 탄소 중립 정책, 돌봄 확충 등에 필요한 예산도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이었던 재원은 본예산 삭감과 국채 발행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안에서 5조3천억을 최대한 삭감하고, 그래도 부족한 2조2천억 원은 국채로 채운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을 주장하며 국채 발행에 반대했지만 결국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 "가급적 추가적 순증 없이 최대한 재원을 마련하려 애를 썼지만 역시 정부가 당초 편성해온 예산을 감액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여야는 내일(2일)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법정시한 내 처리는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