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시대를 그린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어 곡이 1위에 오른 것이 역사상 처음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방탄소년단 '라이프 고스 온'] <br>"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.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. 봄은 기다림을 몰라서. 눈치 없이 와버렸어." <br><br>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코로나19 시대 느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곡. <br> <br>'라이프 고스 온'입니다. <br> <br>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[지민 / 방탄소년단 멤버] <br>"변화된 일상에 우리가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하게 됐는데 멤버들 모두 너무 좋아했고, 공감을 하게 돼서…" <br> <br>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한국어 곡이 정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, 가사 대부분이 한글입니다. <br> <br>비영어 곡이 핫 100 1위를 한 건 지난 2017년 스페인어 곡 '데스파시토' 이후 이번이 처음. <br> <br>케이 팝 붐을 타고 한글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점차 커져온 상황. <br><br>[현장음] <br>"꿈이라도 해도 좋을 만큼, 그 모든 순간은 눈부셨다." <br><br>미국 잡지 포브스는 '라이프 고스 온'의 1위를 두고, "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뿌리를 둔 서구 음악산업의 낡은 관습을 뒤집은 것"이라고 평했습니다. <br><br>[정덕현 / 대중문화평론가] <br>"한국어 가사가 들어가 있는 많은 곡들이 상위권에 많이 올라갔던 경력들이 누적되면서…빌보드 차트에도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과 같은 한류스타들도 병역을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임채언 <br>영상편집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