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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란 이어진 日 공주 결혼...마지못해 인정한 아버지 / YTN

2020-12-01 9 Dailymotion

최근 일본에서는 왕실 공주의 결혼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 상대인 일반인 남성이 집안 문제로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결혼 후 공주의 처우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왕위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. <br /> <br />생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째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큰딸 마코 공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왕세제는 일반인 남성과의 결혼을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기꺼운 마음은 아니라는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키시노노미야 / 일본 왕세제 : 결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고 기뻐해 줄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코 / 일본 공주 : 처음 끌린 것은 태양 같은 웃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듬해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일본 왕실 업무를 맡은 궁내청은 식을 돌연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 상대인 남성의 어머니가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마코 공주가 지난달 결혼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왕실도 결국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[시민 : 축하하고 싶네요. 행복하시길 빌어요.] <br /> <br />[시민 : 정말 결혼하고 싶다고 그러면 부모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.] <br /> <br />현재 규정에 따르면 마코 공주는 일반인과 결혼할 경우 품위 유지비 명목으로 최고 약 16억 원을 받고 왕실을 떠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그러나 왕실이 맡아온 외교 업무 등을 고려해 여성 왕족에게 국가 공무원 자격으로 지위를 유지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가토 가츠노부 / 일본 관방장관 : 여성 왕족의 결혼 등으로 인한 왕족 수 감소는 왕족 여러분들의 나이를 고려할 때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딸 한 명을 둔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이후 여성의 왕위 계승을 허용하자는 여론도 대두했지만 스가 내각은 보수층을 의식해 공론화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주의 결혼을 둘러싼 논란은 시대 변화에 발맞춘 여성 왕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일본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012323121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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