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권력기관 개혁" 드라이브…野 대응카드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수요일 열리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 3개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어떤 일이 있어도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인데, 자칫 장외투쟁으로 번지며 역풍이 불지 않을까 고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기국회 종료를 일주일여 남기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직접 편지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본회의 날인 다음 주 수요일, 이른바 '권력기관 개혁 3법'을 일괄 처리해 입법 과제를 마무리 짓겠단 겁니다.<br /><br /> "이 열흘에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…기필코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빈칸을 채워야겠습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가 처리를 예고한 법안은 공수처법과 국정원법, 경찰법 개정안입니다.<br /><br />이 중에서도 공수처법은 야당의 공수처장 추천 비토권을 없애는 내용이라 강한 반발이 예상되지만, 민주당은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수적 열세로, 원내에선 맞설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을 통해 대응책을 찾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초선의원들이 일주일 가까이 벌이고 있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까지 찾아오며 범야권의 투쟁 구심점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이 시위가 국회에서 저희가 벌일 앞으로 법안, 악법의 처리를 반대하기 위한 그 힘에 저희가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다…"<br /><br />다선 의원들의 동참 움직임도 이어지며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, 코로나 국면에서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투쟁 방법과 강도를 고심 중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일단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최대한 싸우겠다고 밝혔는데, 민주당은 벌써 야당의 필리버스터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남은 정기국회 기간 벌어질 여야의 첨예한 입법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