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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포 화재 '사다리차 의인'..."폭발음 뒤 불길...일단 구하자고 생각" / YTN

2020-12-02 6 Dailymotion

어제 오후 경기 군포 25층 아파트 12층에서 불 <br />민간 사다리차로 난간에 매달린 주민 구조 <br />15층 베란다 쪽에 있던 초등학생 2명도 구해<br /><br /> <br />어제(1일) 경기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아파트가 고층이라 대피하지 못한 거주자들도 있었는데, 사다리차로 여럿을 구한 시민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사람 목숨부터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비를 작동시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어제 긴박했던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재 당시 제보 영상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12층 아파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,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먼발치에서도 불길과 연기가 보일 만큼 화재 규모가 상당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화재 현장에, 소방 구조 차량이 아닌 민간 사다리차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사다리차를 통해 불이 난 곳 바로 옆 난간에 매달려있던 한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로도 이 사다리차는 15층에 있던 초등학생 2명을 더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다리차 의인이 어쩌다 그곳에 있었던 건지, 또 어쩌다 구조에 나서게 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다리차 의인, 군포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선 '영웅'이라고 불리고 있는 29살 한상훈 청년사다리차 대표는 불이 난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공사 자재를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어제 오후 3시쯤부터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씨가 폭발음을 들은 건 오후 4시 40분쯤. <br /> <br />총소리 같은 펑하는 소리가 4차례 들린 뒤,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위험을 감지한 한 씨는 사다리차를 옮겨 대피하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조 요청 손짓을 보게 됐고, 사람을 구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사다리를 올려 사람들을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초등학생 2명이 있던 15층은 사다리차가 정상적으로는 닿을 수 없는 높이였지만, 한 씨는 장비가 망가질 것을 감수하고 사다리 높이 제한 안전장치를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3명을 구했지만, 미처 구하지 못한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한 씨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한상훈 / 청년사다리차 대표 : 네 번 정도의 폭발 후에 불길이 갑자기 밖으로 엄청 빠져나오는 게 보여서 그 상황에서는 안전장치를 그냥 풀고 올린 거죠. 사다리에 무리가 가는 그런 건데 어떻게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0212593953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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