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미애 장관의 측근 이성윤 검사장이 이끄는 서울중앙지검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이성윤 지검장의 핵심 참모가 사표를 냈습니다. <br> <br>마지막 남긴 말은, “검찰의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를 즉각 중단해 달라“는 고언이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가 사의를 밝힌 건 어제입니다. <br> <br>김 차장검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핵심 참모입니다. <br> <br>김 차장은 사의를 표명하며 "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하라"는 <br>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<br>직속상관인 이성윤 지검장은 물론 <br> <br>최근 검란의 원인이 된 추미애 장관 등을 작심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김 차장은 지난 8월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서 선임차장인 1차장으로 발탁됐는데, <br> <br>이성윤 지검장의 신임이 두터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김 차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가 관련 의혹 수사를 총괄 지휘해왔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4일 윤 총장 장모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, <br> <br>같은 날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를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이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윤 총장 처가 관련 수사를 강하게 밀어붙인 이성윤 지검장에 대한 불만이 높았던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서울중앙지검 내에서 이성윤 지검장이 최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, <br> <br>김욱준 차장도 심적 부담을 느낀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내 심복인 이성윤 지검장의 직속 참모까지 퇴진하면서, <br> <br>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에 빠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