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달 북한 주민에 뚫린 휴전선 철책이 논란이 된 적이 있지요. <br> <br>당시 군 조사가 허술했던 정황도 나왔습니다. <br><br>당시에 이 북한 주민을 남쪽에서 약초를 캐는 심마니라고 상부에 보고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3일 저녁. <br><br>북한 주민이 강원도 고성 지역 GOP 철책을 넘었지만, <br> <br>22사단 현장 조사팀은 우리 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. <br> <br>남쪽에서 약초를 캐는 '심마니'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"철조망이 멀쩡했고 센서도 울리지 않았다"는 이유에섭니다.<br> <br>철책을 넘는 순간은 열화상 카메라로 녹화되지도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 보고는 사단과 군단을 거치는 동안 큰 의심 없이 그대로 전달됐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지상작전사령부가 이런 판단에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지작사는 "우리 주민이라는 보고는 없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[서욱 / 국방부 장관(지난달)] <br>(명확하게 경계에 실패한 겁니까, 실패하지 않은 겁니까?) "저희는 그렇게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." <br> <br>군은 중령인 대대장 경고선에서 이번 일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