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학생·졸업생 3백여 명, 예비소집 참석 <br />거리 두기·체온 측정한 뒤에야 수험표 수령 <br />방역 위해 시험장 입장 금지…건물 밖에서 위치 확인<br /><br /> <br />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예비소집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고사장 확인은 불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가 시험을 잘 치르기를 바라는 학부모 마음은 더욱 간절하지만 수능 기도 풍경은 예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9시 반, 예비 소집이 시작된 서울의 한 고등학교. <br /> <br />수험표를 받으려고 재학생과 졸업생 3백여 명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스티커에 따라 간격을 두고, 체온까지 측정한 뒤에야 수험표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탈 많았던 올해, 어렵게 치르는 수능인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. <br /> <br />[유성헌 / 고3 수험생 : 코로나 때문에 절대 안 올 줄 알았는데 수능은 오는구나 싶고 열심히 했던 만큼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예년과 달리 시험 볼 교실에 미리 들어가서 확인할 순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을 위해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건물 밖에서 시험장 배치도를 보고 고사장 위치만 확인한 뒤 발길을 돌립니다. <br /> <br />[김현정 / 고3 수험생 : 아직 얼떨떨한데 내일 되게 잘 봤으면 좋겠고, 긴장 갑자기 되네요. 하루 전이니까. 내일 잘 볼 수 있을지….] <br /> <br />수험생 부모들의 기도 풍경도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능 기도가 열린 조계사. <br /> <br />발열 검사와 손 소독은 기본, 바닥에는 거리 두기를 위한 X자 표시도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법당이지만, 한번에 3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떡과 엿을 나눠주는 행사도 열렸지만, 감염 우려 탓에 지난해와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만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 잘 보길 바라는 학부모의 기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미숙 / 고3 학부모 : 결국은 수능 기간마저도 (코로나19로) 어수선해서 집에 있기가 더 심란해서 여기라도 오면 좀 더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다른 종교시설 역시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는 매년 진행했던 수능 기도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돌렸고, <br /> <br />[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: 지난해처럼 똑같이 진행하되 비대면 온라인으로…. (오전) 8시 반부터 시작되고 수능 시간대 맞춰서요.] <br /> <br />성당에서는 수험생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022200586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