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윤석열 검찰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원전 수사에 칼을 빼들었습니다.<br /> 검찰은 어제(2일) 월성 원전 감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서영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대전지방검찰청은 어제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 해당 공무원들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감사가 착수되자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삭제해 감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대전지검은 지난달 중순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영장 청구 의견을 냈지만, 윤 총장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대검에서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한 지 이틀 만에 영장 청구를 승인하면서 원전 수사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법조계에서는 현 정권이 민감해하는 원전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