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업무 복귀' 尹, 원전 수사 지휘…내일 징계위 예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 하루 만에 한 첫 번째 주요 수사 지휘, '월성 원전' 수사였습니다.<br /><br />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했는데요.<br /><br />대검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, 윤 총장이 복귀하자마자 원전 수사부터 챙겼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지검이 수사 중인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영장 청구가 승인된 건 윤 총장 직무 복귀 후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어제 종일 밀린 업무 보고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월성 원전 사건 보고를 받고 영장 청구 승인 여부를 집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순 대전지검이 원전 사건과 관련해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보고하자, 윤 총장은 보강 수사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달 24일 직무 배제되면서 관련 내용은 일주일째 검토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직무에 복귀한 윤 총장은 3개 혐의를 적용해 보강된 보고 내용을 검토, 어제(2일) 영장 청구를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이 원전 수사 지휘로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틀 동안 침묵했던 추미애 장관이 오늘 아침 입장을 밝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판단과 법무부 감찰위 결과가 나온 이후 추 장관은 이틀째 침묵을 이어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검찰 개혁의 소임을 접을 수 없다"며 사퇴설을 일축했는데요.<br /><br />추 장관은 "검찰이 검찰권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돼버렸다"면서 "전직 대통령도, 전직 총리도, 전직 장관도 가혹한 수사활극에 희생됐다"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만다"며 "검찰을 인권을 구호하는 검찰로 돌려놓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신임 법무부 차관 내정자를 놓고 논란도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월성 원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, 현재 피의자 중 한 명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어제 청와대가 발표한 법무부 차관 내정자인 이용구 변호사가 백 전 장관의 변호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변호사는 차관 내정 후 휴업 신고를 하고 더 이상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원전 수사 핵심 피의자의 변호인을 차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 내일인데요.<br /><br />예정대로 열리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되면 징계위 당연직 위원 빈자리는 채워집니다.<br /><br />이에 법무부는 내일 징계위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윤 총장 측은 징계위가 미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"징계위 심의기일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기일 재지정 신청서를 오늘 오전 법무부에 낼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가 징계위 날짜를 2일에서 4일로 변경한 것을 문제 삼았는데요.<br /><br />형사소송법은 첫 번째 공판기일은 소환장 송달 뒤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게 하고 있는데 이걸 위반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어제 기일 변경 통지를 받았으니 적어도 8일 이후에 징계위가 열려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법무부에 징계위원 명단을 공개해달라 요청했으나 거부됐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