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첫 '코로나 수능'이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험생들은 그동안 마음을 졸였던 기억을 떠올리며, 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시험은 잘 시작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수험생 입실이 모두 끝나서, 교문도 이렇게 닫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은 한 시간 전쯤인 아침 8시 40분부터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1교시 국어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어 시험은 특히나 긴 지문이 많은 만큼, 가림판으로 좁아진 책상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수능 시험은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모두 49만3천 명이 응시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치러지는 '코로나 수능'인 만큼, 달라진 점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고사장 앞이 상당히 차분하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작년까지만 해도 1, 2학년 후배들이 고사장 교문 앞에 모여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는 떠들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단체 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면서, 응원 물결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올해 수능엔 시험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데요, 망사형·밸브형 마스크는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가로 60㎝, 높이 45㎝ 가림막이 설치된 것도 예년과 달라지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교내 정수기도 사용할 수 없어서, 마실 물과 음료를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10시 정각엔 1교시 시험이 끝나고 30분 동안 쉬는 시간을 갖는데요. <br /> <br />환기를 위해 쉬는 시간엔 창문을 열어 두기 때문에,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제약이 많지만, 수험생들은 오늘만큼은 후회 없이 시험을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수험생의 말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태 / 수험생 : (책상 위 가림판이) 불편한 점이 없진 않습니다. 그래도 시험 보는 데는 집중만 한다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후회 안 남기고 오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은 체온측정, 증상 확인,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고사실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 조치와 함께 치러지는 유례없는 수능입니다. <br /> <br />수험생 여러분들 오늘 하루 마음껏 실력 발휘하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저도 오늘 하루 이곳에서 계속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0309443483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