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도 격리병실서 응시…감독관 방호복 착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들도 별도 공간에서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능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는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과 의료진이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고사장이 마련된 서울의료원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수능 당일.<br /><br />서울의료원 앞은 새벽부터 분주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서울의료원 수능시험이 있어서 봉사 근무를 나와 있습니다. 수능 때문에 복잡할까봐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고 있는 서울의료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능 시험을 알리는 어떤 표시판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완전히 격리된 고사장마다 CCTV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모서리로 멀찍이 분산시켜 놓은 책상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고사장에는 D레벨 방호복을 착용한 감독관과 의료진이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료원에서는 5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 "야간이라도 격리 또는 확진된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밤사이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진 수험생이 어느 정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료원 외에 남산유스호스텔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을 위한 고사장이 마련돼 수능이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몸이 편치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최선을 다해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